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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by 난모모띵 2025. 5. 23.
본래는 중화민국 베이핑(현 중국 베이징시) 고궁(자금성)에 있었으나 국공내전 시기인 1948년 장제스의 명령으로 그 유물 거의 대부분을 대만으로 실어와 타이중시 등지에 일시 보관하다가 1965년 11월 12일 타이베이에서 재개관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엄청난 양의 유물 때문에 가끔 세계 3대 박물관에 포함된다는 말이 있긴 한데, 이건 일본에서 유행하는 세계 3대 떡밥 중 하나로 실제론 그런 리스트는 없다.[1] 중국에서는 "국립"(國立)이라는 칭호를 빼고 대륙의 고궁박물원(자금성)과 구분하기 위해 타이베이 고궁박물원(台北故宫博物院)이라고 한다.[2] 대만에서는 주로 故宮이라는 약자로 많이 쓰인다. 배경지식 없이 한자만 보고 타이베이시에 있는 궁궐로 착각하는 경우들이 종종 있다. 남부분원은 故宮南院으로 쓴다. 다만 영어로 museum을 병기하기에 그리 헷갈리지는 않는다. 참고로 타이베이에는 왕조의 수도가 없었기 때문에 궁궐도 없다. 물론 유물의 본 소재지가 베이징 자금성이라서 고궁이라는 명칭을 다는 것이다. 궁(宮) 한자 때문에 헷갈릴 수 있지만, 대만에 있는 宮은 대개 대만식 도교 사원이다. 타이베이 시내 한복판에 있는 행천궁(行天宮)이나 타오위안에 있는 경복궁(景福宮) 모두 대만식 도교 사원이다. 또한 고궁(故宮)이란 명칭은 '옛 궁'이란 뜻으로, 이미 망해 없어진 명, 청나라의 궁궐인 자금성을 옛날 궁궐이라는 뜻인 고궁이라고 일컫는 것이다. 이는 신해혁명~중화민국 초기 때부터 내려 온 명명법이라 현재는 대만도, 중국 본토도 같은 한자를 쓰는 것이다. 2018년 기준 입장료는 성인은 NTD 350(약 12,000원), 대만 국적자는 NTD 150, 학생은 무료이다(대학생의 경우 국제학생증을 지참하면 입장료가 할인된다).